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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톤 트럭\' 200만원 인상…판매 폭주

내년 \'1톤 트럭\' 200만원 인상…판매 폭주
[속보, 경제] 2003년 11월 13일 (목) 17:48

[동아일보]
내년부터 ‘1t 트럭’의 가격이 200만원 정도 오른다. 상승폭이 현재 가격의 20% 안팎에 이른다.

현대차 그룹은 13일 “새해부터 자동차 배기가스 허용기준이 강화돼 화물차에 구형 디젤 엔진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오염물질이 적게 배출되는 커먼레일 방식의 디젤엔진은 고가여서
엔진을 교체함에 따라 차 가격이 200만원 정도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커먼레일 방식의 디젤엔진은 연료를 완전연소에 가깝게 태우기 때문에 유해가스를 적게 배출시킨다.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존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3.5t 미만 트럭에 대해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3.5t 이상 트럭은 7월부터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인 ‘유로 3’을 적용키로 했었다.


현재 현대차의 포터와 리베로는 각각 839만∼1125만원, 899만∼1246만원이며 기아차의 봉고는 760만∼1120만원 수준이다.
디젤엔진 차량의 가격이 오르기 전에 트럭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포터의 경우 10월 한 달간 8211대가 판매돼 EF쏘나타(7400대)를 제치고 단일 차종으로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업체별 1t 트럭의 시장점유율은 현대차가 60%, 기아차가 40%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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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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